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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

권철

 


 

 

노화로 골밀도가 저하돼 관절이 약해진 노인들은 단순 낙상으로도 고관절이 골절될 수 있다. 고관절 골절 시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수술 중 하나인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한 경우도 젊은 사람들보다 많다. △대퇴경부가 골절됐을 때(엉치뼈 골절), △대퇴 전자간 분쇄골절(대퇴골 상부에서 옆으로 돌출된 부위가 부러지는 것)이 발생했을 때,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대퇴골두 부분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뼈가 썩는 질환)가 나타났을 때, △골 관절염이 생겼을 때 등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고관절 골절로 입은 부상은 여러 후유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능한 한 일찍 수술받아야 한다. 고관절이 골절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골절 시의 출혈로 다른 여러 장기들의 정상적 기능이 힘들어진다. 게다가 수술을 미루는 등 제때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욕창 발생, 흡인성 폐렴, 혈전으로 인한 심뇌혈관 합병증까지 올 수 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골절된 대퇴 근위부 뼈를 제거하고 비구(엉치뼈의 바깥쪽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곳)에 해당하는 골반의 연골 부위를 갈아낸 뒤 인공관절 치환물을 삽입하는 과정을 거친다. 뼈를 제거하고 비구 연골을 다듬는 과정에서 출혈과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 시 이 과정이 아주 중요하다.


수술은 대체로 척추 마취를 한 후 진행되고, 수술 후엔 2~3일 동안에는 안정을 취하며 통증을 조절한다. 이때 휠체어 보행 및 기립 운동을 시작한다. 재활 프로그램이 잘 이루어져 회복이 빠른 경우에는 상처 치료가 끝나는 2주 정도 후면 보행기를 잡고 병동에서 걷기 운동도 할 수 있다.


다만, 인공관절치환술은 수술 후 부주의로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 여러 가지 점들에 주의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탈구’라는 초기 합병증에 주의해야 한다. 초기 인공관절의 탈구는 습관성 탈구를 유발하고 치환물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치환물을 오래 잘 쓰려면 쪼그려 앉기, 고관절 내전(몸 쪽으로 가까이하는 것) 및 내회전(몸의 중심부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또, 무릎보다 낮은 의자에 앉는 것을 삼가고 수술 후 약 3개월 동안에는 보행 중에 넘어질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지팡이로 보행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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