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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의 러시아 환자들을 만나다

조희수 강금숙

 







 

매년 5,000여 명의 외국인 환자들이 선병원을 찾는다. 이들 중에는 큰 병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 중인 환자들도 있다. 러시아에서 온 나카랴코프 씨(남․43)과 옐머센커져야(여․62)씨도 그렇다. 나카랴코프 씨와 옐머센커져야 씨는 현재 암을 치료하기 위해 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어떻게 선병원에 오게 됐는지, 선병원에서 어떤 것들을 인상 깊다고 생각하는지, 선병원에 바라는 점 등을 이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물어보았다.



Q. 타국에 와서 치료받는다는 것이 쉬운 결정이 아님에도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나카랴코프(이하 나). 당연히 쉽지 않았다.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일본으로 가자니 비용이 많이 들고, 지리적으로 내가 사는 곳과 가까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의 병원을 찾았던 지인들이 만족한다는 후기를 많이 전해줬다.

옐머센커져야(이하 옐). 한국에 있는 다른 병원들도 많이 다녀봤다. 그 중에는 서울에 큰 병원도 포함되어 있다. 선병원하고 다른 서울병원하고 다른 점은 다른 병원들은 신경도 안 써주고, 의사뿐만 아니라 코디네이터들도 환자들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다. 그런데 아는 사람의 소개로 오게 된 이 곳 선병원은 정말 서비스가 좋다. 가족처럼 잘해준다. 나와 맞는 것 같았다.


Q. 치료 전과 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변화한 것이 있는지?
나. 물론이다. 정말 좋아졌다. 한국에 와서 항암 치료를 한 후부터 건강상으로 좋아졌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기분도 너무 좋다. 정말 긍정적으로 변했다. 일단 몸에 좋은 효과가 나타나니까 정말 좋을 수밖에 없었다. 항암치료 후에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방사선 치료도 받게 되었는데, 효과가 좋았다. 내가 치료 받은 모든 부분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다.


Q. 직접 본 선병원의 첫인상은?
옐. 서비스와 시설이 대단하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검사 대기시간이 정말 빠르다. 러시아는 수술하려면 2달은 기다려야하는데, 이곳은 정말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복합적으로 좋았다.


Q. 병원에서 인상이 깊었거나, 병원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은?
나. 다 좋게 생각하고 정말 감사하다. 일단 좋은 의료기기와 우수한 시설들이 있다. 의료진과 간호사들도 친절하다. 특히 의료 서비스가 인상 깊었다. 내가 병실에 있을 때, 간호사들이 내가 잠들어 있을 때는 조용히 체크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옐. 유지만 과장님 같은 경우, 수술 방법도 맘에 들었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수술을 잘 받았다. 농담도 해 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 이홍복 과장님도 정말 감사하다. 하루에 5번 넘게 보러 오신 적도 있었다. ‘환자를 많이 신경써주시는구나!‘ 느낌을 받았다. 항암 치료할 때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그 때 과장님께 참 고마웠다. 이홍복 과장님은 타 지역에 가 계셔도, 전화를 하면 즉각적으로 응답해주신다. 그래서 걱정도 안하고 무섭지 않고 편하다. 과장님이 곁에 있는 느낌이다.(웃음)


Q. 마지막으로 고마운 의료진 및 병원 관계자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옐. 고마운 맘이 크다. 나의 말을 잘 들어주는 과장님들이 있어서 정말 이 병원은 나와 딱 맞는 것 같다.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이 정말 똑똑하고 친절하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Q. 선병원에게 바라는 점이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나. 특별한 건 없지만... 공항에서 마중 나와서 환자를 차로 이송할 때 좋은 차량이나 큰 버스였다면 차를 보는 순간 환자들은 그 기업에 대한 신뢰를 느낄 것이다. 그런데 선병원에서 마중 나왔던 차는 생각보다 작은 차였다. 그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장기간 치료받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집이 제대로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숙식 장소를 병원 측에서 제공을 잘 해준다면 좋겠다. 보통 우린 장기간 와서 치료를 받기 때문에 병실료가 너무 비싼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외국인 환자를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남자 통역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남성에 관련된 질병들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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